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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산 것들

봉인의 지팡이

by 사람1(박) 2024. 3. 29.

카드캡터체리의
봉인의 지팡이를 샀다.
 
사실 별다른 이유는 없고
휘두르고 싶어서 샀다.
 

봉인의 지팡이 종류

 
봉인의 지팡이는
다양한 버전이 있는데
 
1999년 만화가 방영할 때
일본의 장난감 회사인
 
타카라 토미에서 나온 버전과
반다이에서 나온 버전이 있다.
 

(좌) 타카라 토미 (우) 반다이

 
 
두 회사의 지팡이 모두
미묘하게 구리게 생겼다.
 
두 지팡이는 아예 출시할 때부터
장난감의 목적을 가지고 있어
소리와 빛이 나는 기능이 있는데
 

출처: 유튜버 CCYamato

 
이렇게 부리 모양의 끝부분으로 
카드를 찍으면 
해당 카드의 이름 등을
말해준다고 한다.
 
빛은 어디서 나는 지 모르겠는데
빛도 난다고 한다.
 
이렇게 미묘하게 구린 모습과
특별한 기능이 있는 두 지팡이는
 
물론 더 이상 나오지 않는
단종된 완구이기도 했고
 
수집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그런 지팡이가 아니었다.
 
또 다른 버전으로는 
Furyu(후류)라는  회사에서 나온
복각판이 있는데
 

 
후류 사의 지팡이는
아무래도 복각판이기도 하고
초기 버전과는 다르게
아무런 기능(소리, 빛 등)이 없어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었다.
 
근데 한국에서는
이 회사의 지팡이 역시 인기가 많아
검색을 계속 해보던 중
 
일본구매대행 사이트에
미개봉의 지팡이가
적당한 가격에 올라와 있어
바로 구매를 시도했다.
 

개봉기

 

TOY PARTS CARDCAPTOR SAKURA

 
상품명이 영어인 이유는
한국에서 구입한 것은 아니고
일본구매대행 사이트인
온재팬에서 구매한 것이기 때문이다.
 
각설하고 결제를 하고 일주일 정도 지나니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았다.
 

취급주의

 
퇴근을 하니 문 앞에
생각보다 큰 박스가 있어 놀랐다.
 

마법소년의 첫걸음

 
상자를 개봉하니
어설프지만 나름 에어캡으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포장이 되어 있었다.
 

박스

 
박스에도 나와있는 것처럼
지팡이 총장은 50cm이다.
 
근데 50cm가 이렇게 길었었나라는
생각이 들 만큼
박스 자체가 좀 큰 느낌이 없지 않았다.
 
박스는 좀 찌그러져 있었는데
사실 미개봉품 소장용이 아니라
휘두르는 용이기에
박스는 크게 상관이 없었다.
 
아마 조만간 창조주가 버리지 않을까 싶다.
 
박스를 열어보니
장식이 달려있는 위아래로
보호 장치가 하나 더 있었다.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다시 생각해보니
묠니르와 비슷하게 생겼다.
 

묠니르

 
하지만 묠니르의 투박함도 잠시
보호 장치를 벗겨내면
 

 
투명 비닐에 한번 더 보호를 받고 있는
아주 영롱한 봉인의 지팡이가 등장한다.
 
비닐까지 과감히 벗기고 나면
 

봉인의 지팡이

 
완전한 봉인의 지팡이가 등장한다.
 

앞뒷면

정면과 후면 역시
깔끔하게 마감되어 있어서
아주 마음에 든다.
 

위아래

 
외관은 아주 훌륭하나
별도의 기능(소리, 빛 등)이 없어서
 
몇 번 휘두르고 나니
그새 흥미가 떨어져 버렸다.
 

후기

 
보자마자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하루종일 찾아보고 구매했다.
 
국내 사이트에서도 팔고 있었으나
검색해봤을 당시에는 
 
일본구매대행사이트가 더 저렴했고,
당시 환율도 많이 저렴할 때라
 
해외배송비까지 모두 포함하여
8만원(?) 정도 였으니
나름대로 잘 구매한 것 같다.
 
체리 외에 탐나는 요술봉이 몇 있는데
(꼬마마법사레미, 별나라요정 코미 등)
 
이렇게 복각판으로 구매할 수 있을 때까지
존버해야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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